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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스타의 마지막 내용을 보면서, 대학교 2학년 때가 생각이 났다.

세프의 명령에 의해, 파스타 라인에서 스테이크 라인으로 자리를 옮긴 유경.

라인을 옮기자 마자, 모자라는 실력 때문에 세프에게 꾸지람을 계속 듣는다.

객관적으로 세프의 꾸지람을 겸허히 받아 들어야 하건만,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닥달을 해 대는 통에 유경은 속이 더 상하기만 하다.

그런 유경을 보는 세프는 유경에게 초보시절 자신의 레시피 노트를 건네주며, 다시 파스타 라인으로 돌아 오라고 한다.

그런데 유경 왈! "싫어요. 자기 힘으로 돌아 갈래요"란다.

이 내용을 보면서, 나는 대학교 2학년 시절(전공 : 컴퓨터 공학)이 생각이 났다.

지금의 남편이자 처음 사귄 남친인 병운이는 내가 동아리 방에서 숙제를 할 때 언제나 옆에 있어 주었다.

그러나 그 행동이 고맙지 않고 오히려 얇밉기 까지 한 시절이 있었더랬다.

바로 숙제를 하다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컴퓨터 앞에 멍하니 않아 있을 때.

아니 그 건 내 실력이니 내 속이 타지. 오빠가 얆미운 것이 아니다.

오빠가 얆미울 때는, 4학년인 오빠한테 아무리 물어 보아도 도와 주지는 않고 말로만 나를 계속 구박할 때이다.

한 번은 너무 야속해서 잔소리를 듣다가 왈칵 눈물을 쏟은 적도 있었다.

이 쯤되니, 그 시절에는 같은 학년 복학생 오빠를 사귀는 여자애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여자애는 컴퓨터 실에서 우두커니 멍 때리며 시간만 축내면, 남친이 알아서 대신 숙제를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때 내가 병운이를 버리고 숙제를 대신해 주는 남친을 찾았었다면...

프로그래밍이라면 무슨 일을 시켜도 괜찮은 현재의 수진이가 아니었겠지.

지금은 편한 길만 찾으려고 하고 게으르기까지 한 내가.

유경을 보면서 어린 날의 내가 생각이 났다.

당장의 편함만을 생각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 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그런 점에서, 새해 목표 하나! 매 달 마소를 읽어 웹에 등록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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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3 김치찌개

2010. 1. 24. 01:08 | Posted by 예섬수진
[요리법]
1. 냄비에 김치를 썰어 넣는다.

2. 냄비에 쌀뜻물을 넣고 끓인다.
↑원래는 김치를 한 번 볶고 물을 부어야 하지만, 요리 시간을 단축하고자 바로 쌀뜻물을 넣었다.

3. 마늘 다진 것과 고추를 넣어 주었다.
↑고추는 썰어서 넣으면, 씨 때문에 궁물이 엄청 매워진다.
그래서 좀 덜 맵게 하려고 고추 2개를 통째로 넣었다.

4. 고춧가루를 넣었다.
↑김치궁물을 넣지 않은 대신에, 고춧가루를 집어 넣었다.

5. 다진 파를 넣었다.
※ 양파도 반쪽 썰어 넣어야 제 맛이나, 양파가 없어 넣지 못했다.

6. 후추, 소금을 넣어 간을 해 준 뒤, 그릇에 담아 낸다.

[배운 점]
1. 후추를 넣을 경우, 정말 조금만 사용하자.
->후추는 맛이 강하여, 다른 모든 맛을 죽여 버린다.

2. 김치를 볶은 뒤에, 쌀뜻물을 넣자.

[느낀점]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일을 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일단 사람들의 방식을 흉내 낸 뒤에, 더 좋게 할 수는 없는 것인지 고민을 하자.

2010.01.23 멸치마늘볶음

2010. 1. 24. 00:41 | Posted by 예섬수진
[요리법]
1. 재료 준비
- 자멸치(1/2컵), 마늘(2쪽), 풋고추(4개)
- 양념장(간장[1] + 맛술/미림[2] + 물엿[1] + 물[1/4컵] + 설탕[1])
↑한약같이 시커먼 액체가 바로 양념장이다. 간장 1스푼만 넣었는데도 사약같다.

2.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 바삭할때까지 멸치를 볶는다.
↑바삭할 때가 언제 인지 몰라, 주황색/갈색과 같은 멸치가 보일때까지 볶아 주었다.

3. 후라이팬의 멸치를 접시에 따로 덜어낸다. 그 뒤, 후라이팬에 양념장을 넣고 끓여 주었다.
↑가열되었던 후라이팬에 양념장을 넣자마자, 취~익 소리가 나며 부글부글 끊어 올랐다. 그래서 바로 다음 단계 돌입!

4. 볶은 멸치와 마늘, 고추를 양념장에 조린다.
※ 멸치볶음을 접시에 따로 담으니, 후라이팬 단면에 양념장이 남아있다. 아마 양념장에 있는 물엿 성분 때문이리라. 휴지로 닦아도 안될테니, 이럴 때는 후라이팬에 물을 넣고 끓이는 게 상책이다.

[배운점]
1. 볶음용으로 고추를 어슷하게 쓸 때에는, 좀 더 굵게 썰어 주어야 겠다.

2. 양념장에 먼저, 멸치를 넣고 맛을 조리게 한 뒤 마늘과 고추를 넣어야 겠다.
-> 멸치와 함께 야채를 넣으니 간장 색이 너무 묻어나와 채소 본래의 색을 잃어 버린다.

[느낀점]
1. 감자조림은 조리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멸치볶음은 채 3분도 걸리지 않았다.
-> 감자조림은 1시간이 넘게 조려도 이상하게 맛이 안 베어 나왔다.

2. 조리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손도 많이 안 가니 자주 해 먹어야 겠다.


Inisfree]Skin 구입

2010. 1. 3. 22:50 | Posted by 예섬수진

아래 왼쪽이 다 사용한 스킨병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새로 산 스킨이다.


사실 MILD Skin을 사용 하기 전에 이번에 산 Tea Tree 스킨을 사용했었다.

Tea Tree는 특유의 병원 냄새가 난다. 이로 미루어 보아 향로를 사용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여드름 피부에 좋다고 하여 구입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다면, 아래 성분표에 보이는 페녹시에탄올!!

이 녀석은 방부제인데, 화장품 중에 안 들어간 녀석이 없다. 이 녀석이 안들어 간 화장품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MILD Skin.

하지만 피부에는 안 맞는 것 같아 다시 Tea Tree로 Come back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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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1 핫케익믹스

2010. 1. 2. 20:34 | Posted by 예섬수진
휴가 기간동안 케익을 만들려고 했으나..

재료비의 압박으로 핫케익을 대신 만들기로 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시중에 파는 핫케익믹스를 이용하여, 핫케익을 만들려고 한다.

1. 재료 : 핫케익 가루 250g, 계란 1개, 우유 150ml, 거품기

2. 요리 과정
1. 오목한 그릇에 계란을 풀고 거품기로 마~악 휘젓는다.

2. 3분 정도 거품을 낸 뒤, 다시 우유를 넣고 거품을 발생시킨다.
↓ 우유를 넣고 거품을 발생시키면, 색깔이 바닐라처럼 좀 더 하얗게 변한다.

3. 여기에 핫케익 가루를 넣고 거품기를 이용하여 반죽을 한다.

↓ 수제비처럼 찰지게 반죽하는 것이 아니므로, 거품기로 한 방향으로 돌려 반죽하였을 때 모습


4. 후라이팬을 불에 달군 뒤,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닦아 낸다.
5. 약불로 변경한 뒤, 후라이팬에 반죽을 둥그렇게 펴 바른다.

5. 반죽 표면에 구멍이 생기면, 왼쪽과 같이 뒤집어 준다.

3. 완성 작품
핫케익만 먹어도 괜찮으나, 빵집에서 생크림(500원)을 사서 찍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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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1 떡꾹 만들기

2010. 1. 2. 17:08 | Posted by 예섬수진

1. 재료 : 다시마, 멸치, 떡, 만두, 소금, 마늘 다진 것, 파, 소금, 후추

2. 요리 과정
1. 마른 다시마와 멸치를 씻을 요량으로 찬 물에 담가 놓았다.
※ 그 동안 냄비에 물을 끓인다.

2. 물에 불린 멸치와 다시마를 믹서기에 갈아 가루로 만들었다.

3. 냄비의 물이 끓으면, 다시마&멸치 가루를 물에 넣고 다시 끓인다.

4. 육수를 채에 한 번 걸르고, 육수만 다시 냄비에 끓인다.

↓ 채에 걸러진 육수와 채 위에 있는 다시마 & 멸치 가루

5. 끓인 육수에 만두를 넣고 중불로 끊인다.
※ 시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김치 만두를 넣음

6. 만두가 익었을 무렵, 약불로 바꾸고 떡과 마늘, 파를 넣었다.

7. 물이 끓었을 때, 간을 보고 소금과 후추를 넣었다.

8. 육수에 간이 베이면, 이제 한 그릇씩 떡국을 뜨자.


3. 요리 배경
1월 1일 새해라 서울에 사는 도련님과 함께 떡국을 먹을 요량으로 점심 준비를 시작하였다.

떡국은 처음 해 보는 요리라, 도련님께 맛있는 음식을 해 드릴려고 사실은 어제 점심에도 혼자 끓여 보았다.

다시마랑 멸치가 너무 많이 들어갔는데 어제는 궁물이 녹색이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하얗게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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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새해 처음한 일

2010. 1. 2. 16:57 | Posted by 예섬수진
12월 31일 자정이 되었을 때, 친지들에게 새해 문자를 드렸다

답장을 기다리며 문자를 보낸 것은 아니지만, 괜스레 기다려 지는 마음.

엄마에게 제일 먼저 연락이 왔다.

어머니는 출장 가신 아버지 따라 같이 강원도에 원룸에 있으시다고 하셨다. 다른 분들도 아내 분들을 데리고 오셔서, 같이 한 방에서 주무신다고 하셨다.

아빠가 어머니와 함께 출장을 가신 적은 처음이다. 아버지께서 나이가 드시니, 좀 더 가정적인 남편이 된 것 같다.

그 다음에 한 일은 분리수거와 달력 달기

하필 31일이 쓰레기 분리수거 날이다. 이 날을 넣치면 2주째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건데. 또 안 버릴까 하다가 1일에는 홍이 도련님이 오실 예정이라 집의 쓰레기를 정리하였다. 

쓰레기 봉투에 화장실 쓰레기며 생활 쓰레기를 담고 있을 때, 오빠는 '새해 처음 한 일이 분리수거라닛!! 이럴 수는 없다'고 반항이다.

'왜? 묶은 때를 벗고 새 마음 새 뜻으로 시작한다는 뜻에서 쓰레기를 버리자'고 했는데, 오빠는 마음에 안 든단다. 그러면서 할 꺼리를 찾더니, '달력을 달자'고 하네.

나는 여전히 화장실에서 머리카락을 주워 봉투에 담고 있을 동안, 오빠는 벽에 달력을 달기 시작했다.

'그래, 기념이다. 사진을 찍자!'하고 오빠에게 다가가 사진찍을 포즈를 요구했다. 그렇게 찍은 사진이 아래 2장 되시겠다.
↓ 달력에 1월 표시가 보이도록 왼 손을 들어야지!!

↓ 날 봐! 남편

그 뒤에는 내가 분리수거하러 밖으러 고고씽. 주말에만 집에서 생활하는 것 같은데도 쓰레기가 참 많구나. 

분리수거 장에서 만난 관리 아저씨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드리고 분리수거를 시작하였다. 

'칫솔이 플라스틱이 맞나?' 생각하면서, 플라스틱함에 넣는 나. 사실 분리수거 함에 제대로 안 넣은 것도 있는 것 같다. 

한 10분 정도 분리수거하고 오니, 집안의 현관은 깨끗해 진 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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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오일 클렌징

2009. 12. 31. 22:51 | Posted by 예섬수진
1. 재료 : 녹차 티백 1개, 식용유 1스푼

2. 클렌징 제조 방법 
1. 믹서기를 이용하여 녹차 티백 내용물을 갈아 준다. 
 ※ 믹서기 사용 이유 : 녹차를 얼굴에 직접 문지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입자를 곱게 만들어야 한다. 녹차 티백 대신, 녹차 가루를 사용해도 좋다.
↓ 믹서기에 티백 내용물과 물을 약간 넣어 갈은 모습

2. 여기에 식용유(올리브유)를 넣는다.
※ 별도의 클렌저가 없을 때는 화장솜에 식용유를 묻혀 얼굴의 화장기를 없애도 된다.

3. 올리브유와 녹차를 잘 썩어 준다.


3. 사용 방법
1. 세안을 한다.

2. 만들어진 클렌저를 얼굴에 바른 후, 살며시 문질러 준다.
※ 세게 문지른다면, 피부 트러블을 야기 시킬 수 있다. 피부를 대할 때는 아기 대하듯 항상 조심스러워야 한다.

3. 기름기가 없애지도록, 한 번 더 세안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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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31 2009년 마지막 날의 데이트

2009. 12. 31. 22:40 | Posted by 예섬수진
오늘이 2009년의 마지막 날이다.

남편은 당연히 밤 10시나 자정에 들어 올 줄 알고 밖에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후 4시에 걸려 온 전화 한 통.

"6시에 칼퇴할게"

앗싸 오빠가 오늘이 올 해의 마지막 날이라고 나와 놀아 주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전화 받자 마자, 데이트를 위해 몸 치장에 들어가는 나!

머리를 감고, 구불구불한 머리를 위해 이러고 있다.

이 상태에서 스킨을 바르고 화장을 한다. 화장이라고 해 보았자 스킨, (로션), 썬크림,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립스틱 정도이다. 열거해 보니 생각보다 많지만 뭐, 분장은 아니니깐.. 괜찮겠지.

처음으로 어머니가 선물해 주신 화장품을 사용해 보았다. 안그래도 '이제는 화장을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지에 계신 어머니가 나의 마음을 헤아려 주신 것 같다.

아니면.. 화장하지 않는 딸에게 "이제 너도 화장을 할 때야"라고 말씀해 주시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어머니가 12/26날 선물해 주신 화장품(12/25 - 오빠 생일 이었음)

↓ 역시 남편 생일 선물로 산 것이라 내 것은 덤이다.

오늘 오빠가 칼퇴를 하는 것은 나와 데이트를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굳이 집에 들렸다가 다시 나가는 것보다는 인계동에서 오빠를 만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6시에 집을 나와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홈플러스에서 만나요"라고.

왠지 오빠는 무덤덤해 보였지만 일이 바쁘기 때문이라 생각을 했다.

나의 원래 계획은 마트에서 만난 후, 우아하게 저녘을 먹고 한가롭게 후식을 즐기는 것이었다. 물론 그 뒤에 마트에 다시 와서 장을 보고 집으로 고고싱 !! 할 생각이었지만!!
 
새벽 4시에 들어온 오빠는 무지 무지 피곤한가 보다. 옆에서 '집에 그냥 가면 안되겠니?' 은근한 압박을 넣는다.

에효~~ 할 수 없지 내가 한 수 접는 수 밖에. 데이트는 주말로 미루고, 장을 보았다. 내일은 시동생과 함께 떡국을 먹을 예정이라 가례떡과 과일 등을 구입하였다.

카트를 끌고 1층으로 향하는 길. 어? 오빠가 안 보인닷!!

비상사태! 비상사태! 삐~보 삐~뽀

어디 있나 찾아 보니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있다? 오빠가 트리를 보고 멈출 위인은 아닌데. 이상하게 여겨 가까이 다가가니 트리에 걸 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어? 오빠가 왠일이래? 이런 귀여운 짓도 하고" 속으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카드 밑에 응모권이 눈에 띈다. 그러면 그렇지 ...

오빠가 응모권을 작성할 동안, 나는 카드를 트리에 걸고 한 컷 찰칵.

↓ 트리 옆에 자리 잡아 한 컷 찍어 달라는 오빠 때문에 찰~칵. 고~놈 참 잘생겼다!!


이제 집에 갈려고 하는데, 오빠가 로또 2장을 사려고 한다. 아주머니에게 만 원을 건네는 걸 보며 드는 생각. '왜 로또 살 때는 현금 영수증을 안 할까?'

오빠에게 물어 보았더니 로또아주머니가 "에~이. 불로소득을 얻는 건데 세금을 어찌 내요?" 그런다.
일단 웃고는 넘겼지만.. 참 이상하다. 로또 파는 곳도 가게고 난 현금을 내는데 왜 현금 영수증을 못 받는다는 건지..

왠지 경찰에 신고하면 어주머니는 잡혀 들어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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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팩

2009. 12. 31. 00:45 | Posted by 예섬수진
1. 팩 재료 : 귤 1/3, 꿀 0.5스푼, 우유 0.5스푼, 밀가루(팩의 점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함)

2. 제조 과정
1. 믹서기에 귤을 간다.

2. 즙이 된 귤에 꿀과 우유, 밀가루를 섞는다.
  ※ 밀가루는 팩이 얼굴에 닿았을 때 흐르지 않을만큼만 추가한다.

3. 팩 재료를 잘 썩어 준다. (치자 색깔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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